15일 문을 연 강남구 학동사거리 'LG 베스트샵 강남본점' 2층 매장에서 고객들이 LG전자 PC와 스마트TV 등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15일 오후 3시께 들른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LG 베스트샵 강남본점’. 검정색 외벽에 절반가량이 유리창으로 이뤄진 외관이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왔다. 입구에는 매장 오픈을 기념하는 퍼포먼스팀의 공연이 한창이었다.
‘LG 베스트샵 강남본점’은 LG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국내 최대의 체험형 LG 플래그십 매장이다. 지난 10월 문을 연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 강남점과 대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영업면적 1720㎡ 규모에 총 5층으로 구성된 이 매장은 고객 체험과 편의 공간을 확대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베스트샵과는 차별화 됐다.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9개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LG전자 3D 멀티비전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LG전자의 휴대폰 야심작인 옵티머스G와 함께 LG의 차세대 TV인 84인치 UDTV도 메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곳을 주요 전략제품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원스톱 명품관’으로 구성했다. 각 층은 △1층 3D 레이싱게임·스마트 콘텐츠 체험존 △2층 IT·모바일·오디오·음향기기 △3층 냉장고·세탁기 등 백색가전 △4층 헬스케어·빌트인 가전 전시관 △5층 모바일 서비스센터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혼수가전·유아 전용 제품 등 고객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전시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계단 등 이동경로 곳곳에는 ‘트릭아트(착시현상을 이용한 미술작품)’를 설치해 매장을 둘러보는 재미를 높였다. 1~4층을 연결하는 높이 약 30m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미디어 폴)를 설치했다. 방문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과 배경음악이 바뀐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외부 벽면에 유리 소재를 적용해 지나가는 고객도 매장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오픈형’ 으로 설계했다. 현수막 대신 LED 스크린을 설치해 고객이 야간에도 LG전자의 제품 광고 및 프로모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구 삼성동에 거주 중인 김재우(29)씨는 “다른 베스트샵에 비해 공간도 넓고 PC 등 관심 제품을 사용해 보기 쉽게 돼 있어 편리하다”며 “앞으로도 자주 찾아올 생각”이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LG 베스트샵 강남본점’ 공식 오픈을 기념해 매장 앞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하이프라자 곽준식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며 “국내 전자매장의 랜드마크로서 최신 트렌드와 최첨단 제품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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