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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호 SK플래닛 플랫폼 기술원장이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플래닛엑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SK플래닛이 오픈 플랫폼 ‘플래닛엑스’를 공개하고 개발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뜻을 밝혔다.
SK플래닛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플래닛엑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플래닛엑스의 구조와 활용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플래닛 엑스는 T맵·T클라우드·호핀·T애드·11번가·멜론·싸이월드·네이트온 등 8개 서비스의 API(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들의 집합) 186개와 One ID·소셜· 댓글·메시징 등 컴포넌트 API 80여 개 등 총 260여 개의 API를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SK플래닛은 향후 T스토어·쇼핑포털 바스켓 등의 API들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윤호 플랫폼기술원장은 “플랫폼은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외부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커가는 에코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장은 SK텔레콤 시절 외부 업체에 의뢰해 서비스를 개발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IT업계에 만연한 갑·을·병·정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하도급 문화는 계속 갈 수도 없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지난달부터 진행된 프로그래밍 문제 풀이 행사인 ‘코드 스프린트 2012’의 입상자 시상과 즉석 경진대회 ‘해커톤’, 상생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세션들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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