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저장성 당서기 시절 게재한 칼럼을 엮어 출판한 저서 '지강신어(之江新語)' |
홍콩 펑황왕(鳳凰網) 16일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총서기가 과거 저장성 당서기 재직 시절인 2003~2007년 저장(浙江)성 매체인 저장르바오(浙江日報)에 300자 이내로 짧은 칼럼을 게재해왔다.
당시 시진핑의 필명은 '저신(哲訢)’으로 컬럼명은 ‘지강신어(之江新語)’다. '저신'은 저장성 당서기 시절 시진핑이 즐겨 썼던 필명으로 ‘저장혁신(浙江創新)’에서 ‘저’와 ‘신’을 따서 동음이의어로 만든 이름이다.
시진핑은 2003년 2월 25일 ‘조사연구 업무는 심도성 실질성 구체성 정확성 효율성을 추구해야 한다(調硏工作物求 深,實,細,准,效)’는 제목의 첫 칼럼을 실은 이래 2007년 3월 25일까지 총 232편의 단편 칼럼을 기고했다. 칼럼 애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저장르바오는 시진핑에 거듭 요청해 동의를 구한 후 2007년 5월 시진핑의 칼럼을 엮어 ‘지강신어(저장인민출판사)' 를 정식 출판한 것이다.
저서‘지강신어’에는‘큰일은 원칙을 논하고, 작은 일은 기풍을 논하라(大事講原則小事講風格 2003년 7월 18일자)’, ‘사소한 행동은 거울의 한 면이다(小事小節是一面鏡子 2004년 3월 20일자)’, ‘지도자 간부는 여론감독을 환영해야 한다(領導幹部要歡迎與論監督 2004년 5월 26일자)’, ‘인격적 매력으로 자기자신을 잘 관리하라(要用人格魅力管好自己 2005년 2월 7일)’, ‘즐거움은 화합에 있다(樂在人和 2006년 2월 24일지)’,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관료가 되는 것(做人與做官 2007년 2월7일자)’등 과거 시진핑이 게재한 컬럼 232편이 모두 수록돼 있다.
여기에는 인화와 단결, 통합과 포용 등 그가 평소 강조해 온 삶의 철학과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있는 외유내강형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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