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대선 여성유권자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직접적으로 경험했다는 것이 정책과 그 분야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과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대선이 있었고 공약이 있었지만 실제로 대통령이 된 다음에 그 공약이 잘 지켜지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유는 여러 공약이 있지만 그 공약들을 한꺼번에 실행할 돈이 없다”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우선순위를 가지고 먼저 시작하고 그러다 2~3년 후에는 레이덕에 빠져 나머지 공약을 지키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 안 후보는 “이에 세 후보가 공약이 같아도 5년 후에 우리나라의 모습이 전혀 다른 모습을 하는 이유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여성부를 폐지하겠다 해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이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폐지되지 않았지만 여성가족부에 대한 불만이 많을 것”이라면서 “원래 바라는 역할들을 제대로 못했고 있어 여러가지 논란 소지가 있다. 여성정책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가능하도록 권한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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