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종철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5층 상황실에서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투자실무위원회’를 개최, 심사를 벌인 결과 심사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사업이 통과돼 하나금융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투자심사통과로 인천경제청은 하나금융, LH공사와 구체적인 사업협약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은 올 연말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공사가 착공돼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단계별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기간 중 7,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7,000명 수준의 고용유발효과와 함께 3500명 정도의 인구유입이 예상돼 하나금융지주의 그룹헤드쿼터 이전과 함께 청라국제도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Hub로써 그룹 Head Quarter, 금융R&D센터, 금융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 IT센터 및 그룹 콜 센터 등 핵심 전략 기반시설들이 통합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핵심시설 이외에도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체육관 등 각종 문화체육시설들을 설치, 그룹 임직원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문화체육 공간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도모한다.
이종철 청장은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게 될 하나금융타운은 송도의 GCF 사무국 유치와 맞물려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송도에 비해 개발이 다소 더딘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의 발전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