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우리나라 인구는 오는 2030년 5216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민연금공단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1일 '인구·고령화 포럼 창립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가 우리나라 인구 변화의 추이 및 이에 대한 정책과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이 박사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출산율 감소는 세계적인 추세이나 한국은 출산율이 너무 높은 수준에서 너무 낮은 수준으로 급변해 세대 간 급격한 단층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1960면 6.00명이었던 출산율은 2010년 1.23명으로 급감했다.
1.2명 미만의 초저출산 수준 또한 10년간 장기화되면서 합계출산율은 OECD 평균보다도 0.5명 낮아 OECD 전체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병역자원·노동력 감소를 비롯, 고령화로 인해 사회보장 부담증가·소비 위축 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초등~대학생은 2010년 1001만명에서 2050년 562만명으로 줄고, 학교 수 축소 및 통·폐합이 불가피해 지역사회 교육 역할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방유지 병력자원도 2020년 8000명·2030년 8만 4000명·2050년 12만 3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가능인구 중 50세 이상 비율역시 2005년 20% →2016년 30% →2051년 40%로 지속 증가해, 결과적으로 사회보장부담 증가·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출산율 제고 △여성인력·고령인력 활용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 △건강생활보장 기반 구축 등 여러 대안이 포럼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