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변인은 이날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 측이 “여론조사와 공론조사를 병행하자는 얘기도 없었고 여론조사와 공론조사 틀을 합의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론조사란 말은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면서 “50:50 주장도 사실이 아니고 비율을 제안한 바 없고 논의 된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
유 대변인은 “양측의 마음을 모아내는 과정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지지층 조사를 제안했다”며 “우리가 제안한 내용은 (민주당처럼) 조직된 당원이 없어 후원자와 펀드 참여자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대변인은 안 후보 측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안을 들고 왔다는 민주당 우상호 공보단장의 브리핑에 대해서도 “안 후보 지지층은 조직된 것도 아니고 정치 경험이 없는 분도 많다. 강성·열성 지지자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유 대변인은 “어제 문 후보 측은 저희가 제안을 하기 전에 (제시할) 안이 없다고 해서 저희가 제안을 했다. 양측의 마음을 모아내는 과정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지지층 조사를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 후보 측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논의가 중단됐고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 단장은 이날 “여론조사와 공론조사의 틀이 합의됐다”면서 “비율은 잘 모르겠지만 두가지 방식을 제안할 때는 아마도 50대 50으로 제안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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