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영화 <업사이드 다운>은 환상적인 로맨스를 자랑한다. 거꾸로 만난 두 세상에 각각 속해 있는 상부 세계의 ‘에덴’(커스틴 던스트)과 하부 세계의 ‘아담’(짐 스터게스)의 중력을 거스르는 러브 스토리에 집중하다 보면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로맨스를 실감할 수 있다.
여성 관객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것과 동시에 독특한 SF적인 설정과 화려한 비주얼로 1020 젊은 남성 관객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가 여성 관객들에게만 어필한다는 편견을 깨트렸다.
이중중력의 법칙, 거꾸로 맞닿은 트랜스 월드 사무실 등 기이한 구도의 몽환적인 장면들은 항상 새롭고 기발한 것을 추구하는 남성 관객들까지 만족시키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핫라이징 스타 짐 스터게스와 판타지 여신 커스틴 던스트의 출연 또한 젊은 남녀 관객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극중 ‘아담’으로 분한 짐 스터게스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목숨까지 내놓으며 중력을 거스르는 모습에 전 세계 여성들이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개봉을 앞둔 <원 데이>에서 앤 헤서웨이와 20년간의 애절한 로맨스를 펼치고,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는 배두나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 여심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스파이더 맨>에서 스파이더 맨의 연인인 ‘메리 제인’ 역을 맡은 이후 전세계 남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커스틴 던스트는 <업사이드 다운>에서 밝고 순수한 매력과 동시에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지적인 모습도 선보여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수입: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공동제공 kth. 12세 이상 관람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