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 3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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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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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0일 0세부터 100세까지 ‘평생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 30% 확대도 약속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사회적 분담을 통한‘좋은 돌봄’의 실현 △경제력의 성별격차 해소 △24시간 안전하고 여성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등 3대 목표를 골자로 한 7대 성평등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안 후보는 돌봄 노동의 가치를 재평가해 돌봄 노동자의 생활임금과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돌봄의 공공성을 실현하고 0세부터 100세까지 ‘평생돌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20~60대 중단없는 여성일자리를 실현키 위해 20~30대 여성들의 지식정보서비스 산업부문의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고 30~40대까지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일과 가족양립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한다.

50~60대까지 사회서비스 여성근로자의 노동가치 재평가를 통해 경제적 지위를 개선하고 고령자 일자리 창출사업에서 여성할당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성별 임금격차를 줄이고 ‘입사부터 퇴사까지 성차별 없는 일터’ 조성을 위해서 노동시장과 기업의 채용·급여·교육훈련·승진·퇴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간의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안 후보는‘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 30% 확대를 통해 피해자 지원의 질적 향상을 제고하고, 고위 공직자의 성범죄 처벌을 강화, 인권교육을 강화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새로운 성문화를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장애·연령·가족·출신배경 등에 관계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성복지기본선’을 실현한다.

여성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문화환경을 구축해 한반도 평화 조성에서 여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입법·사법·행정부 내 여성대표성을 강화하고, 성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성차별을 명확히 금지함으로써 국가의 성평등 추진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여성 참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안 후보 측은 “정의로운 돌봄사회는 21세기 한국사회가 꿈꾸는 가장 선진적인 대안이다”며 “여성과 남성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함께 돌보며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사회, 여성과 남성이 함께 일하고 기여하며 당당히 성장해 나가는 사회를 구축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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