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가운데)이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했다. |
허창수 GS회장이 최근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당부한 말이다. 이에 따라 GS는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불확실성에 대비해 차별적인 기술과 품질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 초 에너지전문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범한 GS에너지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에너지 관련 신성장사업 분야를 특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GS에너지는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휴대용 전지는 물론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음극재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GS에너지는 일본 최대 에너지기업인 JX NOE와 손잡고 지난 5월 24일 경북 구미에서 양사 합작으로 음극재 공장을 준공,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양극재는 2차전지 핵심소재 중 시장규모가 가장 크다. GS에너지는 전구체 및 양극재 핵심기술을 보유한 대정이엠 지분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향후 대량생산시설을 마련해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음극재 사업과의 시너지도 모색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또한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친환경과 신재생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자회사인 GS플라텍이 플라즈마를 이용해 폐기물을 처리하고,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가스를 에너지로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08년 청송군에 생활폐기물 가스화 용융설비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연천군에 100t 규모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완공,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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