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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서민 대상 맞춤형재무설계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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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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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금융토크'에서도 금융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강조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상도동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젊은이와 함께하는 금융현안 대토론회'에 참석해 가계부채 해결 방안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중산층과 서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를 내놓는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 상도동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젊은이와 함께하는 금융현안 대토론회'에서 서민 대상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 도입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권 원장은 "가계 스스로 금융상태를 진단하고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라인 개인금융진단서비스'와 '맞춤형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인금융진단서비스는 개인이 온라인으로 본인의 금융상황 정보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직접 진단하고 처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는 금융기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소외계층을 위해 금융 전문가가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토론회에서 권 원장은 현재 상황의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다만 권 원장은 "정부 차원에서 중산ㆍ서민층이 재산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가계의 저축률을 높이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신용층과 하우스푸어, 자영업자의 부채가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은행권 프리워크아웃을 활성화하고 원리금 분할상환ㆍ고정금리 대출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에 문제가 생기면 매번 금융감독체계를 개편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는 데 진짜 중요한 것은 금융 소프트웨어를 개혁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아울러 다음 달 22일 시행 예정인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권 원장은 토론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간 수수료율 조정이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드사들이 저신용층의 리볼빙 금리를 올렸다는 지적과 관련해 "카드사들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데 한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우리은행의 하우스푸어 대책인 '트러스트앤드리스백(신탁후임대)' 실적이 거의 없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조 행장은 "실익이 없으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은행도 관련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만큼 내년에 좋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이화여대에서 시작한 '캠퍼스 금융토크' 1주년을 맞아 마련됐으며, 권 원장과 조 행장 외에 고준호 삼성생명 전무, 김동건 한국투자증권 상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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