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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팬택] |
21일 팬택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를 타깃으로 한 필기 인식형 전략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팬택 관계자는 “현재 삼성 갤럭시 노트2와 경쟁하기 위한 필기 인식형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가 내년에 선보이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신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서울 강남역에서 진행된 베가R3 출시행사에서 이용준 국내마케팅 본부장이 “‘갤럭시 노트2’에 대응하는 제품은 별도로 준비 중”이라고 밝힌 것이 현실화된 것이다.
팬택의 새 스마트폰은 5.3인치 대화면이 장착된다.
팬택 관계자는 “현재 ‘베가 R3’에 5.3인치가 탑재되고 있어 신제품이 이보다 작은 패널을 장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패널 공급은 일부 우려와 달리 샤프 등으로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LG ‘옵티머스 뷰2’보다 삼성 ‘갤럭시 노트2’에 가까운 형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팬택은 필기 인식형 시장 진출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판매량에서 LG전자를 제쳤다”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LG ‘옵티머스 뷰2’가 아닌 삼성 ‘갤럭시 노트2’”라고 강조했다.
팬택은 5인치대 대형 화면 스마트폰인 ‘베가 S5’와 ‘베가R3’를 지난 7월과 9월 순차적으로 출시했으나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올 3분기 영업손실 178억8000만원을 기록해 21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선 팬택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3분기 적자는 시장이 쏠림 현상으로 어쩔 수 없었다”며 “적자를 기록했지만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1월 출시 제품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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