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추왕(環球網)은 러시아 매체의 보도를 인용, 중국 국방부가 러시아 국방수출회사와 수호이-35기 거래관련 합의점을 찾았다고 21일 보도했다.
당초 중국은 단 4대만 구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러시아는 중국이 수호이-35의 엔진, 스텔스, 레이더 등 첨단기술을 자체 전투기 개발에 활용하려는 것으로 판단, 48대가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중국이 기존 입장을 수정해 24대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
수호이-35 24대 총 구입가격은 15억 달러 이상이며 구체적인 협상은 이달 말 러시아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에 맞춰 시작될 예정이다. 협상진전에 따라 2014년에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중국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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