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15일 발생한 순환단전과 최근 전력수급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계통운영시스템과 계통자료의 신뢰도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에 따른 조치다.
이번에 발표한 주요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발ㆍ변전소의 원격소장치 설치시 중요 부품의 이중화 구성 및 예비전원 구비 △외부망과 연결시 관계 기관의 보안성 검토 등 신뢰도와 보안강화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개정됐다.
또한 원격소장치 개통시 통신망 구축과 취득자료 검증을 위한 절차를 상세히 정의하고, 원자력발전기를 제외한 모든 발전기의 공급능력을 실시간으로 산정하는 등 전력 예비력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발전소 내 계통자료취득 설비인 변성기와 변류기에 대해 5~6년마다 오차시험을 시행토록 바꾸고, 발ㆍ변전소 현장에 의존해 시행하던 계통자료 검증도 전력거래소 담당자가 직접 시행토록 했다.
이명희 전력거래소 팀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중ㆍ장기적으로 정확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계통자료에 대한 신뢰도와 정확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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