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2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최평규 S&T 그룹 회장, 이운형 세아 그룹 회장, 윤윤수 휠라 글로벌 회장(마스터상), 김미경 이오에스 대표이사, 한대근 실리콘웍스 사장,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사장>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윤윤수 휠라 글로벌 회장 겸 아쿠쉬네트 회장이 22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Ernst & Young Entrepreneur Of The Year)'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마스터(Master)' 상을 수상했다.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 한영'이 매년 모범적인 기업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윤 회장은 내년 6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 참가한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 회장은 2007년 휠라 한국지사가 글로벌 본사를 인수하는 전례 없는 M&A를 성공시킨 것은 물론, 작년에는 미국 최고의 골프용품 업체 아쿠쉬네트 인수에도 성공하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과 도전정신을 보여줬다"며 "잠재된 가능성을 현실화해 성공으로 이끈 탁월한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수상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안태식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구택 포스코 고문,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각계 저명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가 정신 △재무성과 △전략적 방향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혁신성 △개인적 품성 및 사회적 기여도 등 여섯 가지 항목을 심사해 선정했다.
주요 산업부문별 수상자로는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철강), 최평규 S&T그룹 회장(산업재), 한대근 실리콘웍스 사장(테크놀로지)이 선정됐으며, 라이징스타상 및 특별상 부문에는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사장, 김미경 이오에스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한편, 마스터 상은 지난 2009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2010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지난해에는 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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