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정보통신산업정책관, SW산업 발전 TF위원, 유관기관 협단체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SW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SW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융합의 시대의 핵심은 IT”라며 “IT융합의 시대의 중심은 역시 SW가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NS, 모바일 등 SW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SW를 활용하는 신(新)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며 “경제·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SW”라고 부연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도 ‘SW가 경제의 중심의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전망했다.
박 원장은 “그동안 정부는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전략 등을 통해 수출 확대 및 중소기업 시장점유율 증가에 기여했다”면서 “다만 여전히 국내 SW시장 규모가 세계 시장 대비 협소하며, SW인력·R&D(연구개발) 품질 등이 글로벌 기준에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SW핵심 과제로 △수발주 선진화 등을 통한 실질적인 가치기반의 SW산업혁신 △미래 전략 SW 및 유망 SW기업 육성 △최고급 인재양성 등을 통한 성장활력 제고 △ SW융합 서비스 촉진 및 확산 △SW해외진출 역량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정책관도 “SW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SW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 SW 선진 문화 저변 확산·정착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측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12월 완성 예정인 연구용역(중장기 SW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SW산업 혁신전략(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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