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통성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박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제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사퇴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야권단일화가 됐다. 이에 대해 말해달라.
-큰 파장은 없을 것이다. 새누리당은 물론 안심하고 안주해선 물론 안 된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그렇게 큰 국민여러분 걱정했던 만큼 파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두 분 단일화는 과거 정몽준·노무현과의 단일화와는 모양이 다르다. 한 분이 양보했다. 예상밖의 비정상적인 일이 벌어졌다. 다만 안 후보가 정치혁신과 새로운 정치개혁을 주장하고 나왔기 때문에, 그 분이 후보가 됐더라면 정치혁신과 가치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대결이 됐을 것이다.
▲평당원으로 뛰겠다고 했는데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지.
-당에서 여러 계획과 일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에 따라 움직이겠다. 필요하면 지원 유세도 하겠고, 어쨌든 전 당직자가 아니다. 평당원으로서 당이 정한 일정을 계획에 따라 열심히 할 것.
▲박근혜 후보와 그동안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21일로 기억하는데, 박 후보께서 저희 집으로 찾아왔다. 오셔서 매우 정중하게 저에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저는 그 전부터, 어쨌든 이번 선거는 마땅히 제가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흔쾌히 돕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당사 오니 기분이 어떤가.
-아주 감개무량하다. 사실 그 전 제가 있던 당사는 아니지만, 반가운 얼굴이 많아 옛 집에 다시 돌아온 것 같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