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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시진핑 체제 출범 후 첫 전략대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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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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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국과 중국 정부가 26일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 체제 출범 이후 첫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대표단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제5차 고위급 전략대화를 시작한다. 이번 전략대화는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한·중 양국이 이번 회의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주요 현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 국제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화는 중국에서 시진핑 총서기 체제가 출범한 직후이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된 뒤에 열리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 차관은 지난 21일 한국을 방문한 천바오성(陳寶生)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부교장과 면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한·중간 고위급 전략대화는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2008년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베이징과 서울을 오가며 4번 개최됐으며 특별한 의제 제한 없이 양국의 솔직한 입장을 전달하는 대화의 틀로서 역할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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