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나라장터 개통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알제리, 유럽연합(EU) 등의 선진국이 나라장터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유엔은 ‘세계 최고의 전자조달 모델’이라고 극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나라장터가 우리나라 정부조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면서 “나라장터 등록업체 중 중소기업 비율이 99%가 넘고 수주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나라장터가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공부문 뿐 아니라 비영리기관과 민간부문에서도 나라장터를 사용하고 사회적 약자가 공공조달시장에 더욱 많이 참여해 다양한 수요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참여 계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참여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모바일 기기가 확산되고, 새로운 IT 기술의 적용 등으로 업무 방식이 변화될 때 장애인 이용자, 실버 경영인, 영세업자 등 IT 기술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의 불편함도 고려해 달라는 주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