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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참모들 로비스트로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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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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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나 재선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대거 로비스트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은 “조 바이든 부통령의 앨런 호프먼 참모장이 펩시코(펩시콜라 제조사)의 글로벌 공공정책 및 대정부 업무 담당 선임 부회장으로 합류하는 등 여러 인사들이 로비스트 자리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부 장관의 카운슬러 역할을 했던 도라 휴즈가 시들리 오스틴사 선임정책 자문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 조애너 마틴이 콘/페리인터내셔널로 자리를 옮겼다.

오바마 재선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거나 또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인사들의 몸값은 적게는 수십만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달러나 나가고 있다. 보통 대통령 전직 보좌관은 50만달러 이상, 특별 보좌관은 30만달러 이상에서 연봉이 책정되는 게 로비 업계의 관행이다.

‘더 힐’지는 “워싱턴 DC 백악관 근처 K스트리트에 밀집한 로비 업체와 법률 회사들이 이들 참모와 관료들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치고 있어 더 많은 인사들이 추가적으로 로비 업계로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번 로비업계로 자리를 옮기면 이해상충 문제로 더 이상 정부 요직에 들어오기가 어렵게 되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오더라도 거절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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