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죽 도 여성가족국장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42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민간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에 대해 3만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누리과정 전면 무상보육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번 누리과정 전면 무상보육 추진계획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도내 13만 4천여 명의 유아에게 혜택이 돌아가며, 아이 1명당 연간 36만 원 정도 부모들의 보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정부지원시설과 민간시설로 이원화돼있는 현 보육료 체계에서는 같은 누리과정에 해당되는 유아라도 어느 어린이집에 다니느냐에 따라 부모의 부담이 달라진다”며 “이번 조치는 부모들의 보육료 부담을 줄이고 완전 무상보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누리과정을 3~4세로 확대한다는데, 이렇게 되면 민간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에 비해 4~5세 아동은 3만3천 원을, 3세의 경우 5만5천 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는 것.
보육료 지원은 이러한 차액에 대한 것으로, 도내 민간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경우 4~5세는 월 3천 원만, 3세는 월 2만5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한편,도는 누리과정 무상보육 추진사업 외에도 보육교사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확대를 통한, 보육교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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