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분석 기관인 IDC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빅데이터 기술 서비스 시장이 향후 5년간 연 평균 46.8%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2억 5850만 달러였던 시장 규모가 2016년에는 17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빅데이터란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의 데이터 관리 능력을 넘어서는 대량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 세트나 이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
분야별로는 스토리지가 연평균 56.1%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네트워킹(55.8%), 서비스(48.3%), 소프트웨어(44.4%) 분야가 각각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 IDC 조사에 따르면 새롭게 만들어지거나 복제된 정보의 양이 지난해 1.9 제타바이트(1조8000억 기가바이트)를 넘어서고 5년 후에는 9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크레이그 스터스 IDC 아태지역 빅데이터 및 분석 부문 리서치 디렉터는 “빅데이터는 금융·네트워크 분석·유전체학 등에서 데이터 분석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지금 대비하는 기업은 아직 기다리고 있는 기업에 비해 12~18개월 정도 앞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IDC는 내달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빅데이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SA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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