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각 샷 중 스코어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무엇일까. 두 말할 나위없이 퍼트다. 퍼트 가운데에서도 거리 1.8m이하의 쇼트 퍼트가 특히 스코어를 좌우한다. 쇼트게임교습 전문가인 데이브 펠즈(미국)는 몇 년전 실험을 통해 쇼트퍼트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실험 및 조사 방법
‘PGA투어 슈퍼스톤 월드 아마추어 핸디캡 챔피언십’에 출전한 아마추어 골퍼 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총 네 홀에서 그들이 시도한 모든 퍼트를 대상으로 삼았다. 미국PGA투어 통계를 담당하는 ‘샷링크’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집계했다. 프로들은 미PGA투어 대회의 통계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실험 결과
400여 아마추어 골퍼들이 맞닥뜨린 퍼트의 절반이상(53%)이 거리 1.8m가 안되는 쇼트퍼트였다. 그렇지만 그 짧은 거리에서도 성공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퍼트 거리가 90㎝인 때는 성공확률이 70∼74%였지만, 퍼트 거리가 1.8m인 때는 25∼41%였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기 플레이어’(핸디캡 18안팎)들은 1.8m거리의 퍼트성공률이 25%에 불과했다. 90㎝거리의 3분의 1 수준일 정도로 그들은 90㎝∼1.8m거리에서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미PGA 투어프로들의 경우도 그들이 한 라운드에 맞닥뜨리는 퍼트중 45%가 1.8m안짝 거리였다. 프로들은 퍼트 거리가 90㎝인 경우 성공확률이 99%였으나 거리가 1.8m로 멀어지면 성공확률은 64∼70%로 뚝 떨어졌다.
◆펠즈의 결론
펠즈는 “프로골퍼건 아마추어골퍼건 1.8m내 거리의 쇼트 퍼트 성공률을 높이면 스코어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단기간에 스코어 향상을 원하는 골퍼들은 쇼트 퍼트를 갈고닦는 것이 그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추위·눈 때문에 겨울철 라운드를 하지 않는 골퍼들은 1.8m내 퍼트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올 겨울을 가장 ‘경제적’으로 보내는 길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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