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업계 최초 알뜰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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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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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세븐일레븐이 알뜰폰(MVNO) 사업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9일부터 이동전화업체 프리피아, SK텔링크와 협력을 통해 알뜰폰 '2nd'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8만4900원으로, 국내 피처폰들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20여개 점포를 시작으로 내달 6일부터 전국 7000여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초로 '듀얼 유심'을 적용했다. 국내용과 해외용 유심 슬롯을 별도로 만들어, 해외에서 한국과 현지 전화번호를 하나의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즉, 한국에서 온 전화를 로밍을 받을 수 있고, 저렴한 요금으로 현지에서 통화도 가능한 것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선불형 이동전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2nd'를 구입하면 1만원이 충전된 국내용 유심카드가 제공, 대리점 방문 없이 온라인을 통해 가입신청하면 새로운 번호가 즉석에서 부여된다.

온라인 가입은 QR코드를 통한 무선인터넷 접속, 온라인 개통센터(1599-0787), 홈페이지(http://7-mobile.kr/) 등을 통해 하면 된다. 신청과정에서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다. 단, 미성년자와 외국인은 본인 직접 개통이 불가능하다.

가입 후에는 신용카드·계좌이체·ARS를 통해 사용요금을 추가로 충전할 수 있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서비스팀장은 "가입 및 사용의 편리성으로 인해 OECD 가입국가에서 선불이동전화 이용률은 40%를 넘어서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2% 정도에 불과하다"며 "편의점에서의 알뜰폰 판매 시작은 MVNO 및 선불이동전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타 유통업체로의 판매처 확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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