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서열2위 상무위원에 올랐으며 내년 3월 총리에 등극할 것이 확실시 되는 리커창 부총리는 27일 중국 경영계와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방중한 미국의 경제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양국 국민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고 중국망(中國網) 등이 28일 전했다.
그는 “양국이 앞으로 공통 이익을 확대하고 불합리한 투자 장애나 견해차를 원만하게 처리해나가는 것이 상호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제한을 두는 것은 양국 모두에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 회복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미 무역은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의 양대 경제체인 양국이 신뢰를 강화하는 것은 세계 경제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리 부총리는 또 “중국은 앞으로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면서 대외개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각국이 중국과 협력을 하는 데 있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기업인들에게 “눈을 열고 멀리 보면서 양국관계와 경제무역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