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복동이, 어린이집 가다’라는 주제로 열린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도, 참여정부도 ‘아이를 낳아만 주면 키우는 것은 국가가 책임집니다’라고 말했다"며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4대강사업 등 토건사업에 돈을 써서 복지 증가속도가 멈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보육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야 아이들을 더 많이 낳는 등 출산율도 높이고 아이 보육에 투입하는 비용도 줄어들어 생활도 윤택해진다"며 "노동인구가 줄어들어 해외에서 많은 노동자를 데려오고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데 이에 대한 대책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직장어린이집 대폭 확충 △추가부담 없는 무상보육 △보육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신분 보장 △자녀의 아이 돌봐주는 어르신들께 수당 지급 등을 약속했다.
‘복동이’는 문 후보가 지난 11일 종합정책을 발표하면서 내세운 가상 인물로 이날 그는 학부모와의 간담회에 앞서 어린이집 사랑방으로 가 2세 남짓한 아이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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