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고용 증가율 1.4%...두달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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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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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여파가 고용시장에도 미쳐 두달째 고용 증가율이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0월(임금ㆍ근로시간은 9월 급여계산기간)을 기준으로 농업을 제외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2만8000개를 표본으로 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수는 147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20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1.9%)에 이어 두 달 연속 2% 아래를 기록한 수치로써 증가 폭 둔화가 이어진 것을 보여준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1ㆍ2월 2.9%에서 6월 2%로 감소했다가 7월에 2.5%, 8월에 2.1%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발적 이직자도 27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1%(2만1천명) 감소했고, 비자발적 이직자는 19.8% 줄어든 2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0월 말 기준 빈 일자리 수는 15만1000개로 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빈일자리율도 1.1%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9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330만5000원으로 작년 9월(297만8000원) 대비 11% 상승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영향이 지난 8월부터 고용증가폭 둔화로 드러나고 있다"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고용시장 침체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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