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中 증시 비상, 12월 '해금폭탄' 쏟아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28 15: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12월 중국 주식시장에 다시 한번 ‘해금폭탄’이 예고돼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27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26.30포인트 하락한 1991.17로 마감해 3년 11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이같은 상황에 12월 시가 총액 1809억2900만 위안(한화 약 32조5600억원)의 비유통주의 거래제한이 풀릴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매체 신화왕(新華網)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2011년 9월 이래 월별 최대 규모다.

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추가하락을 경고하고 나섰다. 상하이 증시 2000선 붕괴의 원인으로 11월 증가한 해금물량이 지적되고 있는 만큼 11월 대비 60% 이상 증가한 주식물량이 12월에 쏟아지면 시장이 공급물량을 소화할 수 없다는 것. 특히 중국 증시가 2007년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오면서 크게 위축된 투자심리가 위험요소로 지적됐다.

시난(西南)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상하이 증시에 1316억5100만 위안, 선전증시에 492억7800만 위안 규모의 비유통주가 해금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총 96개 기업의 비유통주가 해금되고 기업별 해금규모는 평균 18억8500만 위안으로 11월 보다 47.68% 증가하게 된다.

거래일당 해금 주식 규모도 90억4600만 위안으로 11월보다 79.26% 급증할 전망이다. 이는 2000선이 무너졌던 27일 상하이 증시 거래 대금 390억 위안의 23% 이상에 해당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