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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합작 기업형 주택 임대관리업체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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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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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한국 주택관리기업과 일본 임대관리기업이 함께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인 '우리레오PMC'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주택임대관리사업을 시작한다.

우리관리㈜와 일본 레오팔레스21의 합작법인인 '우리레오PMC'는 28일 안양 본사에서 창립 행사를 했다. 두 회사가 지난 7월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지 4개월만이다.

총 자본금은 2억원으로 반씩 출자했고, 임직원은 9명이다.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는 집주인 대신 집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주인이 업체와 계약하면 업체가 세입자로부터 월세도 대신 받아주고 각종 하자가 발생할 경우 유지관리 업무도 대행한다. 집주인은 집에 신경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우리레오PMC는 앞으로 3차에 걸쳐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우선 개인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위탁관리 사업을 실시한다. 이후 법인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2단계,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3단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정탁 우리레오PMC 대표이사는 "주택에 대한 생각이 소유에서 거주로 달라지며 임대차 계약이 부쩍 늘었지만, 임대인은 집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임대인은 고객임에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못 받는 실정"이라며 "종합 임대관리서비스로 민간임대 활성화와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기업형 관리가 본전치기라도 하려면 5000가구 정도가 필요하고 제대로 된 기능을 하려면 1만 가구는 관리해야 한다"며 "당분간 적자를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레오PMC의 창립 행사에는 김한준 우리관리 회장, 한정탁 우리레오PMC 대표, 미야마 에이세이 레오팔레스21 회장, 권혁진 국토해양부 주택건설공급과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레오PMC는 곧 개인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하며 첫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미야마 사장, 한정탁 사장, 노병용 사장이 28일 안양 본사에서 열린 '우리레오PMC' 창립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레오P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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