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문 후보는 서울 구기동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하는 평범한 일상을 담은 TV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가 공개되자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의 일부 회원은 문 후보가 앉았던 의자를 지목하며 7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같은 내용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해 문 후보의 부인 김씨는 28일 즉각 트위터에 ‘대선후보 TV광고에 나온 의자 논란, 마음이 아픕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전시됐던 소파를 아는 분이 땡처리로 싸게 샀고, 나중에 그걸 제가 50만원에 산 중고입니다’며 해명했다.
이어 ‘아껴 살림하느라 남의 중고 산 건데 이런 것까지 다 밝혀야 하니 눈물이 납니다’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의혹이 제기된 제품은 ‘임스 라운제 체어’로 유명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찰스 임스가 영화감독 빌리 와일더를 위해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별로 가격에 차이가 있지만 국내 일부 쇼핑몰에서는 700만원대에 팔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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