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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트옥션에서 '추정가 1억2000만∼2억원에 경매에 부쳐지는 추사 김정희 '행서 8곡병'.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미술품 경매사들의 올 마지막 경매에 보물급 고미술품이 잇따라 쏟아진다.
고미술품 경매사인 아이옥션(대표 공창규)은 오는 12월 4일 오후 5시 서울 경운동 전시장에서 1583년(선조 16년) 제작된 ‘쌍자총통’등 186점을 경매한다. 총신이 쌍으로 이뤄진 ‘쌍자총통’은 동아대 소장 ‘쌍자총통’(보물 599호)과 제작 시기와 크기(길이 52.2㎝, 구경 1.7㎝)가 동일하다고 경매사측이 밝혔다. 추정가는 5000만∼1억원.
경매사 K옥션(대표 이상규)은 보물 875호인 고려시대 불교서적 ‘상교정본 자비도량참법 권 7∼10’을 경매한다.추정가 2억5000만~4억원. 지난 9월 경매에서 34억원에 낙찰된 보물 585호‘퇴우이선생진적첩’에 이은 두 번째 보물(국가지정문화재) 출품이다. 12월 5일 오후 5시 서울 신사동 K전시장에 열리는 이날 경매에는 보물등 총 123점이 경매에 오른다.
경매사 마이아트옥션(대표 공상구)은 12월 6일 오후 5시 서울 인사동 옥션하우스에서 여는 8회 메인 경매에 추사 김정희(1786∼1856)의 ‘행서 8곡병’(아래) 등 202점을 출품한다. 경매사측은 ‘행서 8곡병’은 추사가 송나라 소식(1037∼1101)의 시 8수를 8폭 병풍에 행서로 쓴 작품으로 미국에서 100여년 만에 귀환, 보물급 가치가 있는 희귀품이라고 평가했다. 추정가는 1억2000만∼2억원. 이번경매에는 조선 화가 설탄 한시각의 ‘인물도’, 운암 김응위의 ‘송응도’, 작자 미상인 ‘호작도’ 등 202점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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