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정대로 연구원은 “전자부문은 연성회로기판(FCCL)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생산라인 추가 증설과 함께 고객사의 신제품 생산 본격화 등 전방 산업의 호조로 지속적 매출액 증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모트롤 부문의 실적도 3분기를 바닥으로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개선은 중국 굴삭기 시장의 회복 시기에 달려있는데 내년 중국 신정부의 부양 정책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사업지주회사로서 자체사업은 전체 순자산가치(NAV)의 30% 정도로 자체 현금 창출 규모의 확대를 가능케 하는 수익성까지 기대 가능하다”며 “중국 진출을 통해 해외생산 거점까지 확보함으로써 성장성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자회사 DIP홀딩스 보유 지분 매각과 그룹 내 비핵심 자산 매각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현금 유입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며 “자사주 매입 진행,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도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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