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농사, 농사짓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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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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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9개 농업마이스터대학의 교육운영 우수사례를 담은 '공부하는 농사, 농사짓는 공부'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9개 지역 농업마이스터 대학의 우수 교육운영 사례 중 대학운영유형과 성과유형(기술향상, 소득향상, 사회공헌)으로 구분해 농업인과 교육기관에 귀감이 될 18개 사례를 소개했다.

성과유형 중 소득향상 사례인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의 ‘사과전공’은 학생들의 평균 소득이 일반농업인에 비해 최고 40%까지 늘어났다. 경남 거창에서 땅강아지 사과밭 농장을 운영하는 김정오 대표는 병해충 방제체제 개선을 통해 방제비를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켜 소득 증대를 이뤘다.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 ‘아열대 과수전공’은 모든 수업을 실습위주로 편성해, 교육생들이 자신의 농장에 접목 가능한 부분을 수업 중에 찾아 익힌 후, 곧바로 생산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참다래와 망고를 재배하는 농가로 구성된 교육생은 지난해 대비 39%의 소득이 증가했고 생산량은 지난해 농가평균 21t에서 올해 26t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모두 현장 밀착 인터뷰를 통해 타의 모범이 되는 교육성과를 내기까지의 노하우와 체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현재 중상급 이상의 영농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들에게 농업마이스터대학을 통해 자신의 농업기술을 한단계 도약하고, 앞으로 미래를 이끄는 기술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규용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며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농업 마이스터’에게 달려있다.”며 “농업마이스터는 한 개인이 아닌, 농업현장을 책임지고 이끄는 리더로서 지역에서 활발히 활약하여 더 많은 마이스터가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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