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WRC 스페인 랠리에서 시트로엥 DS3가 질주하고 있다. [사진=한불모터스]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시트로엥의 랠리팀 ‘세바스티앙 로브’가 ‘201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9연패를 달성했다.
세바스티앙 로브는 이달 막을 내린 제13라운드 스페인 랠리에서 우승, 총점 270점을 획득해 213점을 획득한 포드팀인 미코 히르보넨을 제치고 2012 WRC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로브는 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WRC 대회에서 9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2012년 시즌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제조사(manufacturer) 부문 시즌 챔피언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랠리팀과 함께 9연패 달성의 영광을 함께 한 차량은 시트로엥의 프리미엄 해치백 DS3. DS3는 2010년 첫선을 보인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약 2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모델이다. 국내에는 지난 4월 출시돼 독특한 스타일과 우수한 연비(1.4 e-HDi 복합연비 기준 20.2km/l)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WRC는 유럽 각국과 호주, 아르헨티나 등 13개국을 돌며 경주를 펼치는 랠리이다. 1911년 몬테카를로를 시작으로 1973년 정식으로 개최됐으며 매년 11개월 동안 13개국을 오가며 경기를 펼친다. WRC는 전용 트랙이나 공공도로를 변형한 서킷에서 달리는 다른 레이스들과는 달리 포장도로는 물론, 비포장도로, 눈길과 빙판길까지 달려야 하는 궁극의 레이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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