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29일 "애플과 세계 휴대폰 제조업협의회가 WTO 제소를 운운하면서 전자파 등급고시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나친 자사이기주의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고시가 국내와 국외 제품을 차별하는 내용이 아닌데도 제도가 시행되기 전 WTO에 저촉되거나 불평등으로 인한 통상의 마찰을 일으키는 것처럼 잘못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애플의 행동은 건강과 선택권을 무시한 매우 잘못된 행위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자파등급표시제 개정안은 5월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전 의원은 “방통위는 애플과 세계 휴대폰 제조업협의회가 협박을 하더라도 전자파 등급 고시에 대해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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