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자파 등급고시 WTO 운운은 자사이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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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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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애플이 시행을 앞둔 전자파 등급고시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29일 "애플과 세계 휴대폰 제조업협의회가 WTO 제소를 운운하면서 전자파 등급고시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나친 자사이기주의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고시가 국내와 국외 제품을 차별하는 내용이 아닌데도 제도가 시행되기 전 WTO에 저촉되거나 불평등으로 인한 통상의 마찰을 일으키는 것처럼 잘못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애플의 행동은 건강과 선택권을 무시한 매우 잘못된 행위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자파등급표시제 개정안은 5월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전 의원은 “방통위는 애플과 세계 휴대폰 제조업협의회가 협박을 하더라도 전자파 등급 고시에 대해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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