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아차의 디자인이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또 다시 호평을 받았다.
기아자동차는 ‘프로씨드’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2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디자인의 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K5(수출명 옵티마) 애플리케이션’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유럽전략차종 벤가가 처음으로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이후 2010년 K5와 스포티지R, 지난해 모닝에 이은 4번째 수상이다.
또한 K5 모바일 앱은 지난 해 모닝 앱이 업계 최초로 단일 차종 애플리케이션으로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동일 분야 상을 다시 수상했다.
지난 9월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신형 프로씨드는 올해 4월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신형 씨드(5도어)’의 3도어 해치백 파생 모델이다.
내년 봄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다.
K5 모바일 앱은 고객이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실제 설계 데이터를 활용한 3D 입체 화면을 구현해 실재감을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프로씨드의 수상을 통해 기아차는 4년 연속 총 5개 차종과 2개 앱의 iF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레드닷 디자인상 역시 4년 연속 6개 차종과 1개 앱을, 지난 7월 프라이드로 IDEA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지난 4년 간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총 14개를 수상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가 2009년 레드닷 디자인 상을 받으며 세계무대에 등장해, 불과 3년 만에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고 올해 또 하나의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그동안 추진해온 디자인 경영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차를 사랑하는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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