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를 수놓을 ‘신차’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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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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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싼타페·포르테·쏘렌토 첫선

현대차 벨로스터 C3 콘셉트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10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2012 LA국제오토쇼(이하 LA오토쇼)’가 28일(현지시간) 언론 공개일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다음 달 9일까지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LA오토쇼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 시장을 공략할 50여 대의 신차를 공개하며 첨단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인 ‘벨로스터 C3’와 대형 SUV 모델 ‘싼타페 7인승’ 등 양산차와 친환경차 19대를 선보였다.

벨로스터 터보를 기반으로 한 3도어 컨버터블 모델인 벨로스터 C3는 현대차의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가 설계를 맡았다. 이 차는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하나로 이어진 소프트톱 컨버터블 방식을 채택, 기존 컨버터블의 부족한 실용성을 보완한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다.

미국 시장을 공략할 가족형 대형 SUV 모델 ‘싼타페 7인승’도 첫선을 보였다. 이 차는 기존 싼타페보다 한층 커진 차체는 전장 490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 축간거리 2800mm의 크기로 세련된 스타일은 물론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람다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4.8 kg·m의 강력한 힘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한다. 싼타페 7인승은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포르테(국내명 K3)

기아차는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포르테(국내명 K3)’와 ‘쏘렌토(국내명 뉴 쏘렌토R)’를 비롯해 리오부터 옵티마 하이브리드까지 총 24대의 양산차를 전시했다. 2009년 미국 시장 출시 이후 현재까지 24만여 대가 팔린 포르테의 뒤를 잇는 신형 포르테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아차의 최신 패밀리룩을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약 18.1kg·m의 1.8ℓ MPI 엔진과 최고출력 173마력, 최대토크 약 21.3kg·m의 2.0ℓ 누우 GDI 엔진을 탑재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베일을 벗었다. 신형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성능과 승차감 등 차량의 전반적인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91마력, 최대토크 약 25.0kg·m의 2.4ℓ GDI 엔진과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약 34.8kg·m의 3.3ℓ GDI 엔진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GM 쉐보레 스파크EV(전기차)

대표적인 미국 브랜드인 GM은 한국GM이 개발에 참여한 ‘쉐보레 스파크EV’ 전기차를 처음 소개했다. 스파크EV는 기존 쉐보레 볼트를 개발하면서 축척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GM의 전기차 기술을 모두 집약한 모델이다. 특히 GM은 공기역학 성능을 강조해 항속거리를 크게 높였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55.3㎏·m 힘을 지녔으며 20㎾h급 리튬이온 배터리는 80% 급속 충전 시 약 20분이 소요된다.

유럽 브랜드인 피아트와 BMW도 나란히 전기차를 선보이며 내년 북미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피아트는 500의 전기차 버전인 500e를 공개하고 내년 여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BMW도 친환경차 브랜드 i의 신형 콘셉트카인 i3 쿠페 모델을 전시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다. 포드가 첫선을 보인 피에스타 ST는 1.6ℓ 직분사 에코부스트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29.6㎏·m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크라이슬러는 닷지 차저의 성능을 강화한 데이토나 패키지를 공개했다. 2500대만 한정 판매되는 이 차는 370마력급 5.7ℓ V8 HEMI 가솔린 엔진을 얹고 20인치 휠을 장착하는 등 특별함을 더했다.

일본 대표 브랜드 도요타는 4세대 ‘RAV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RAV4는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향상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내년부터 북미 시장에 판매될 계획이다. 혼다는 고급 브랜드인 어큐라 레전드의 후속 모델인 ‘RLX’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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