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뚱뚱해도 괜찮아. <막돼먹은 영애씨> 세상이다.
오피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주인공 '영애' 김현숙(35)이 올 겨울 방송 공연계를 휘어잡고 있다.
지난 28일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프레스콜을 통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공개한 김현숙은 “‘막돼먹은 영애씨’로 뽕을 뽑고 있다”며 개그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뮤지컬 초연에 들어갈 당시 드라마와의 장르적 차이 때문에 망설여지긴 했지만 색다른 경험을 위해 도전했죠.앞으로 대중과 함께 공감하고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출산드라’개그로 인기를 끈후 '막돼먹은 영애씨'로 완벽 빙의한 김현숙은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까지 벌써 횟수로 6년째 '영애'로 살아오고 있다. 올 6월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뮤지컬과 동시에 벌써 11시즌에 접어든 원조 <막돼먹은 영애씨> 드라마도 29일부터 본격 촬영이 시작됐다.
김현숙은 “매번 연기할 때마다 영광스럽고 새로운 마음”이라며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급쟁이들의 애환과 회사 내 차별대우, 사내 연애 등 리얼 직장 생활에서 오는 공감대 가득한 에피소드로 직장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기업문화 송년회 필수관람' 공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 1월 13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12월 8일까지 예매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강남 오피스 오픈 기념' 전석 45%의 특별할인율을 제공한다. 관람료 전석 6만6000원. 1588-0688.
◆공연일정: 2012년 11월 20일 - 2013년 1월 13일
l◆공연시간: 화~금 8시/ 토 4,7시/일 3,6시 (월 공연 없음)
◆출 연:김현숙, 연보라, 서성종, 최정훈, 임기홍, 원종환, 박성광, 백주희, 손지윤, 김유영, 박진주, 최원준, 강성
◆제작: CJ E&M 공연사업부문(대표 김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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