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에만 약 44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등 매출의 대부분을 수출을 통해 기록하며 국가 무역수지 증가에 크게 공헌한 공로로 이번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06년 벤처 기업으로 출발한 포티스는 이듬 해인 2007년, 업계 최초로 USB 녹화기능을 탑재한 PVR(Personal Video Recorder) 셋톱박스 제품을 출시하면서 후발 주자임에도 세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포티스는 지난해 4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50%에 달하는 성장을 거듭하며 내년 초 코스닥 상장도 앞두고 있다.
포티스 설진영 대표이사는 "지난 2006년 5명의 벤처 기업으로 출발해 6년 만에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셋톱박스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철저한 시장 조사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었다"면서 "후배 벤처기업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에도 신시장 개척 등 글로벌 셋톱박스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2012년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창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1월 마지막 주에 지식서비스창업대전 등과 통합해 진행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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