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4일날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릴 토론회에 대해 “토론 형식은 3자 토론으로 각 주제에 대해 소주제가 이미 공개가 돼 있고 소주제에 대해 한 번씩 묻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유감이 아닐 수가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수 없는 토론 방식이다”며 “즉 이 방식은 박 후보에게 질문이 몰리는 것을 막기위한 구조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가 암기를 잘했느냐 누가 잘 보고 읽었느냐 하는 경연대회 일 뿐”이라며 “그 후보가 얘기하는 답변의 내용이 맞는지 틀린 지를 구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김 본부장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이같은 토론 방식에 변경을 요구했다.
김 본부장은 “묻고 답하고 재질문하고 다시 반박하는 활발한 상호토론의 과정을 통해 누가 더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있고 정책에 대한 준비가 됐는지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국민들 앞에서 보여주는 형식의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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