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타결의 한 쪽 키를 쥐고 있는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2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측과 지난 2주간 접촉했지만 아직 담판을 지을 수 있는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백악관이 정부 지출 삭감 면에서 더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해,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한 “현재 협상 상황에 실망을 느낀다”고 덧붙이고, “채무상한선 확대 폭은 반드시 정부 지출 삭감 폭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내까지 양당이 시효가 만료되는 부시 세금 감면 법안과 정부 채무 상한선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내년부터 자동적으로 연간 약 6000억달러에 달하는 지출 삭감이 이루어지게 되어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연내 타결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크리스마스 이전에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미트 롬니 공화당 전 대통령 후보를 초청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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