껀더시는 전남과 지리 및 산업 여건이 비슷한 지역으로 지난해 12월 껀더시 시장 일행이 전남도를 방문해 농업과 수산업 중심의 우호교류를 희망했다. 하지만 9월 예정된 방문은 태풍 볼라벤 피해복구 때문에 연기됐고 결국 이번에 협정을 맺게 됐다.
박 지사 일행은 첫날 베트남 농업과학원에서 농업 생산성 향상·신기술 개발 등을 논의하며, 둘째 날은 껀더시를 방문해 우호교류협정을 맺는다.
셋째 날에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이동해 베트남 한인회장, 농산물유통협의회장, 상공회의소장 등과 간담회를 하고 친환경 농수산물 판매와 홍보, 관광객 유치 등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껀더시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간 농업과 수산업 분야의 다양한 기술교류, 청소년 및 대학생 등의 인적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내 거주 최다 외국인은 베트남인이며 그 수가 1만 명에 이른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닥농성과 자원개발협정을 체결해 ㈜전남사료와 목포도시가스가 현지 농업법인을 설립, 4000ha의 농경지에서 옥수수 시범 재배에 들어가는 등 최근 베트남과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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