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 소속 네이선 세일스(35·오키나와 우라소에 킨슬러기지)는 전날 오후 7시께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 3대를 들이받아 2명에게 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미 해병대 루이스 페르난데스 병장이 오키나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 사고를 낸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지난 10월 미군 병사 2명이 오키나와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고 나서 주일미군은 야간(오후11시~다음날 오전5시)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풍기문란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살바토레 안제렐라 주일미군 사령관은 지난달 30일 외출금지 시간 외에 기지를 나가려면 다른 사람과 함께 가도록 명령했다. 세일스가 이날 다른 이와 동행했는지는 불확실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