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68% “건강보험제도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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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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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진료비 산정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집단 휴진까지 거론하는 가운데 개원 의사 10명 중 7명은 현행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불만과 함께 국민의 의료비 본인부담액이 적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됐다.

현재 수입에 만족한다는 개원의는 20%에 그쳤고 10명 중 8명은 일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의사의 공휴일·야간 진료 수가에도 근로기준법상 시간외수당 지급을 주장했다.

3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의 ‘의원 경영실태 조사 2011’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032곳 의원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를 한 결과 ‘건강보험제도 전반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68.4%가 “불만스럽다”고 답했다.

의원 경영개선 방안으로 86.5%가 의료전달체계 재정립을, 80.6%는 외래진찰료 수가 인상을 바랐다.

의원의 67.5%는 국민의 의료비 본인부담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했으나 의료 접근성에 대해선 79.5%가 우수,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해선 73.2%가 높다고 평가했다.

의원의 44.4%는 야간(심야 포함) 또는 공휴일(일요일 포함)에도 진료하고 있었으며 야간·휴일 진료를 하는 이유로는 직장인 등 환자 배려 46.9%, 경영수익 증대는 31.5% 등을 들었다.

‘야간 및 공휴일 진료 수가에 근로기준법상 시간외근무수당 규정을 적용해야하느냐’는 질문에는 80% 이상이 찬성했다.

조사 대상 의원 가운데 현재 수입에 만족한다는 곳은 19.6%에 그쳤으며 직업에 대한 만족도도 34.1%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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