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3일 공시를 통해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K3와 K7 등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해외공장 판매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선보인 준중형 K3와 준대형 세단 더 뉴 K7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이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K3는 지난달 7575대로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7000대 이상 판매됐다.
더 뉴 K7 역시 지난달 총 3148대(구형 793대 포함)가 판매돼 전월 대비 182% 증가했다.
K5 하이브리드 역시 큰 인기를 누렸다. K5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총 1164대가 판매돼 지난 10월 1327대에 이어 2개월 연속 1000대를 넘어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정책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아차의 해외판매는 지난달 국내공장 수출 분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15.6% 증가함에 따라 이를 만회해 전체적으로 6.4%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K3, 스포티지R, K5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 분은 지난 9월 처음으로 월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선 이래 3개월 연속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을 효과적으로 상쇄했다.
1~11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3만5546대, 해외 206만3871대 등 총 249만9417대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발생으로 내년 판매 위축은 더욱 심각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판매 감소 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하고 새롭게 선보인 준중형 세단 ‘K3’등 신차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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