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내년 성장률 8% 넘을 듯"
아주경제 배인선 조윤선 기자= 2013년 중국 경제가 2013년에도 여전히 8%의 높은 성장세를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만간 열릴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올해처럼 내년 경제 성장률을 7.5%선에서 안정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째 상승하며 50.6을 기록, 3분기 경기 바닥론이 가시화하고 있는 데다 최근 구미 경제의 회복 조짐에 따라 수출도 안정적인 증가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10월 물가상승폭이 1.7%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통화 당국의 긴축완화와 경기부양의 여지를 높여주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UBS 은행 왕타오(汪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올해 4분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8%에 이를 것”이라며 “인프라 투자 증가와 부동산 건설 회복, 수출 안정으로 인한 재고량 감소가 내년 경제성장을 이끄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새 지도부 교체 이후 첫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의 초점도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올 한해 경제를 총괄하고 내년 거시 경제운영 방향을 수립하는 주요 경제회의로 보통 12월 초중순에 개최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시진핑 지도부 출범 이후 첫 열리는 중량급 경제회의로 향후 새 지도부 경제운영방향을 짚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시진핑 새 지도부는 집권초기 경제성장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거시경제를 운용해야 하는 만큼 커다란 변화보다는 안정을 모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잡을 것으로 예고됐다. 12차 5개년 계획 기간(2011년~201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가 7.5%인데다 경제구조조정과 질적 성장을 이뤄가면서 민생개선과 사회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내년 물가 상승률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4% 이내에서 관리될 것으로 2일 중국 런민은행 이강(易綱) 부행장이 한 정책포럼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또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내년 거시정책 운용방향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적극적 재정정책, 신중한 통화정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펑원성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내년 성장 목표를 7.5%로 내걸고 적극 재정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거시정책 기조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내년 1분기 중 M2(광의 통화량) 총 규모가 100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M2 증가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때문에 정책당국이 쉽게 돈줄을 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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