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5분 경 여의도 성모병원에 마련된 이 보좌관의 빈소를 방문했다.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보좌관의 사망 소식에 고인의 발인일인 4일 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TV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박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빈소를 찾아 이 보좌관의 부인과 아들을 위로했다.
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 보좌관 아내인 이모씨의 손을 붙잡고 “힘내시고, 얼마나 변고가 크셨습니까. 계속 힘내시고, (이 보좌관이)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이라며 “힘내시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을 모아서… 잘 지내세요”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아드님이 심성이 착하고..잘 훌륭하게 될 겁니다”라고 말했고, 이 씨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빈소에 딸린 식당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직원들에게도 인사를 건네고 오후 1시40분 경 빈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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