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11월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은 1802개로 지난달 1831개에 비해 20개사가 편입하고 49개사가 제외됐다.
유진그룹은 계열사 하이마트 지분을 롯데쇼핑에 매각, 소속회사 자산총액의 합계가 2조4502억원으로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때문에 유진그룹 계열사 25개사는 대기업집단 계열에서 빠졌다.
소속회사 편입내역을 보면, ‘삼성’, ‘롯데’ 등 11개 기업집단에서 20개사가 계열 편입했다. ‘삼성’은 교육콘텐츠 제공업체 세리시이오와 부동산업체 삼성리얼에스테이트를 설립했다.
‘롯데’는 롯데하이마트를 비롯한 4개 계열사를 편입했다. 신세계는 센트럴시티 등 총 5개사를 계열 편입했다.
이 밖에도 ‘OCI(2개사)’와 ‘GS’, ‘한진’, ‘한화’, ‘동부’, ‘대림’, ‘효성’ 및 ‘농협(각 1개사)’ 등 8개 기업집단에서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의 방식으로 9개사가 계열 편입됐다.
소속회사 제외내역에는 ‘SK’, ‘LG’, ‘한화’, ‘유진’ 등 11개 기업집단이 49개사의 계열을 제외했다. ‘SK’는 석유정제업체 지코스와 온라인 정보제공업체 서비스인를 지분 매각했다.
LG’는 상품중개업 트윈와인과 도소매업 지오바인을 청산 종결했다. 특히 성철사, 스타리온, 오성사 등 19개사를 편입의제하고 19개사 모두 친족 분리했다.
‘한화’는 부동산업 예산테크노밸리를 청산종결하고 전기 발전업체 군장열병합발전을 흡수 합병했다.
‘유진’은 전자제품 도소매업 하이마트를 지분매각하고 하이마트로지텍 등 3개 계열회사의 지배력을 상실, 4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아울러 ‘금호아시아나(5개사)’, ‘이랜드(3개사)’, ‘KT(2개사)’, ‘두산’, ‘현대백화점’, ‘코오롱’, ‘태영(각 1개사)’ 등 7개 기업집단에서 흡수합병·청산종결·지분매각 등의 방식으로 14개사를 계열 제외했다.
김성삼 공정위 경쟁정책국 과장은 “올해 하반기 소속회사 감소세가 7월(7개사), 8월(3개사), 10월(16개사)에 이어 11월에도 대폭 감소해 소속회사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