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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남 된장녀 (사진:더원) |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이 미혼남녀 963명(남성 428명, 여성 535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49.3% 여성 61.9%가 '연애와 결혼의 이상형이 다르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애는 Yes지만 결혼은 No인 이성스타일'을 묻는 설문에서 남성들의 경우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하는 '된장녀(34.1%)'가 1위를 차지했고 남자다운 매력을 가지면서 비용과 시간을 자기 즐거움을 위해 투자하는 '초식녀(30.1%)', 이성교제에 적극적인 '육식녀(25.9%)', 간장처럼 짜게 소비하는 '간장녀(9.8%)'가 뒤를 이었다.
여성들의 경우, 마초의 매력을 가졌지만 여자들에게 잘 들이대는 '육식남(43.7%)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된장남(23.7%)', '간장남(21.3%)', '초식남(1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결혼 전 고민되는 애인의 생활모습'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아끼지 않는 소비형태'가 40.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반면, 여성들의 경우 '잠수를 즐기는 성격'이 36.4%로 1위를 차지해 연애 시에는 용서되지만 결혼에서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는 남녀의 생각이 드러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결혼정보업체 행복출발 더원의 석경로 실장은 "요즘에는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고객들이 주변에 베풀기를 좋아하는 심성을 좋게 보지만 원하지는 않는 것처럼 연애와 결혼에는 이성의 장단점이 다르게 된다"며 "특히 미래를 약속한 연인 사이에서는 중요한 차이가 있으니 염두 해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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