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3일 공공기관 조사결과를 통해 홍콩 낙태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홍콩에서는 임신 10주 이상 낙태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다 중국에서는 신분노출없이 저렴한 가격에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중국 원정낙태를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SCMP는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산부인과의 열악한 시설에도 불구, 낙태를 하기 위해 찾아온 홍콩여성들로 연일 만원을 이룬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대기자들이 몰려 일부 병원에서는 4~5일을 기다려야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대부분 가난한 여성이나 어린 소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당수의 산부인과가 수술·입원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어 감염과 수술 후 정신적 후유증까지도 우려된다고 사태의 심각성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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